이번 여성비전트립은
남편들의 마음을 담아
사실 자매분들을 위한 배려였다.
육아로,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쉼의 시간을 주고 싶어서 생각했던 것이고,
무리하지 않고 가장 좋은 것이 비전트립이었고,
일정을 많이 비우지 않아도 되는 것이 일본이었다.
그래서 바램은
많이 웃고, 쉬고, 함께 하고,
그 가운데 많은 위로가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기에 사람들에게 많은 고민이 있었다.
여행같기도 하고,
순교지 탐방 같기도 하고,
즐거운데,
심각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순교유적지를 방문하면서 던져진 질문은 하나였다.
"정말 순교를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또 던져진 하나의 질문
"순교자들은 억지로 순교한 걸까? 마지못해 죽은 것일까?"
그런데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선명해진 것은
순교는 하나님에게 받은 사랑이 흘려 넘치는 것임을...
그러기에 기쁨으로 그 길을 가는 것임을..
그러기에 그 복음의 능력이 여기까지 왔음을...
일정이 계속 되지만 나는 마지막 날이기에
마지막 기도회를 진행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주신 모든 시간을 누리십시오.
하나님이 여러 모양으로 주시는
사랑의 선물을 받아 누리십시오.
그 사랑을 듬뿍 담아내십시오.
그 사랑으로 마음껏 행복해하십시오.
그러면 십자가의 길을 가게 됩니다.
십자가의 길은 억지로 간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간 것입니다.
남은 기간 주시는 그 사랑을
듬뿍 받아 누리십시오.
그 사랑 때문에 가정, 직장, 삶의 자리에서
멋있게 살아갈 겁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이
참 멋지고 아름다운 길임을
고백하게 될 겁니다
우리 아내들이, 여성들이 주어진 시간동안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받으며 누리며,
듬뿍 행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며!!!
@사세보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서울가는 짐을 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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