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나눔을 하면서 느끼지만
이것은 내가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성령님이 이미 그의 마음을 만지시고 준비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이성으로, 마음으로 정리만 했을 뿐....
이런 고백 자체가 복음을 나누는 사람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고 살아가는 이 시간이 감사의 시간들인지,
아니면 내가 하나님이 되어 살아왔던 시간들이 감사의 시간들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고난과 환난 속에서 아버지를 찾는 게 과연 은혜로운지 아니면
큰 풍파없이 아버지께 의지하지 않아도 잘 살고있다고 착각했던 시간들이 더 은혜로운 순간인건지
아직도 확언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내가 겪고있는 상황에서 버텨내고 살아갈 힘을 얻고있는,
그래서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가고 있는 과정을 경험하다보니
어느새 꿈꾸는 교회의 새가족 교육을 듣고 목사님과의 복음나눔 수업까지 이어졌다.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사실 이제와 생각해보면 내가 멀 제대로 알고 비난을 했던건지..)
시선만으로 살아왔던 나에게 복음이라는 말은 아직도 익숙하지는 않다.
GOOD NEWS!!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즉 구성원들끼리 나누는 소식이 복음이 된다는 말씀을 듣고 보니
즉 교회는 복음을 나누기 위한 매개체였다.
살면서 만나는 관계는 지금까지 깊이 생각해본적도 없는 문제였지만
나, 이웃, 세상으로 나뉘어지고 그 안에서 나의 존재는 어떻게 비춰지고 살아왔는지,
이상적인 관계(이 마저도 내 기준에 의한 관계였었고..)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첫 번째 시간을 갖고
두 번째 시간에서는 그전에는 내 관계안에서 존재하지 않았던(몰랐던), 하나님과 함께 하는 관계로 정립해보니
그동안 나의 모습은 하나님의 자리에서 살았던 죄인임을 알게 되었다.
얼마나 어리석고 겁 없이 폭주하며 살아왔는지 그 동안의 잘못을 용서 빌고 싶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으로
위로하며 나를 안아주시는 것 같아 눈물이 쏟아졌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독생자를 주셨다는 구절 또한 놀랍고 감사하며
오직 복음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주시며 구원해주셨음에 또 감사함을 알아간다.
구체적인 복음이나 말씀을 제대로 알아가기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이번 pre-step을 통해 복음이라는 의미를 배워
하나님의 사랑과 그 안에서 나를 알아가며
앞으로의 삶을 다르게 살아갈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
믿음을 위해 예수님을 알아가고 성령님을 의지하며 사는 삶이란 어떤 삶일지 무척 기대가 된다.
아직도 하나님 자리에 앉아 내 생각대로 고민하며 밤새 시달리고 있는 하루하루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기를 기도드린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 손을 꼭 잡아주시기를, 오롯이 쉼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올 수 있게 예수님을 알아가고자 한다.
아버지. 아버지의 부르심을 받고 꿈꾸는 교회를 통해 새롭게 살아갈 가능성을 찾는 저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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