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말씀이야기/말씀 묵상과 나눔

'포기하는 십자가'가 아니라 '누리기 위한 십자가'

꿈꾸는꼬목사 2024. 2. 23. 08:07

 

복음나눔 STEP2를 하게 되면
'십자가'에 대해 나누는데,
이 부분에 들어가면 부담스러워한다.

왜 일까?
왜 '십자가'라는 말이 이토록 부담스러울까?
'십자가'를 여전히 BAD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내 것을 내려놔야 하고,
내 것을 포기해야 하고,
내가 희생하고, 양보해야 하고...
결국 내 것을 잃어버리는 개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속량'해 주셨고,
'십자가'의 의미를 완전히 다르게 하셨다.

 

'십자가'는
내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누리기 위함이다.

 

내 것을 내려뇌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누리기 위함이다.
내 고집을 버려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의 햇살을 누리기 위함이다.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다.
"목사님! 교회생활을 하면 복을 받나요? 헌금을 많이 하면 복을 받나요?"
그 질문에 '복을 받는다'고 답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교회생활을 하니까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헌금을 많이 해서 복을 받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이렇게 했기에,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
이런 개념은 아니다!

인간은 나의 것을 내어놓지 못한다.
그런 인간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나의 것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속량으로 주신 은혜의 햇살을 가로막는 나의 죄의 장애물을 치우는 것이기에
내려놓는 장애물 사이로 은혜의 햇살이 들어온다.

내가 헌신하든, 헌신하지 못하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햇살은 비춘다.
그 사랑은 한결같다.
하나님의 복은 변함이 없다.
관건은 그 햇살의 장애물을 치우느냐, 치우지 않느냐는 것이다.
장애물을 치우면 은혜의 햇살을 그냥 비춘다.

예수님을 믿으면 결국 십자가 앞에 서게 된다.
그런데 그 십자가는 다른 의미가 된다!

내 것을 내려놓고, 포기하고, 버리는 십자가가 아니라
하나님을 누리기 위한 십자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