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나눔을 마친 목사님의 고백

목사님들과 나누는 복음나눔은 나에게 무척 위로가 된다.
왜 이 분들을 목회자로 부르셨는지 알게 된다.
복음 앞에서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을 보게 되고,
그 가운데 또 한걸음 걸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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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BAD.
1-2과를 통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찾게 되었고, 그것이 하나님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을 수 있냐는 질문에 오랜 고민 없이 "안 됩니다. 그럼 저 죽어요"라고 반응하는 제 자신에 놀라 길 위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이 내 인생의 우선순위였다고 믿고 살아왔는데 내 몸은 내 생각과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죄명이 무엇인가요? 그 죄 때문에 사형에 처한다면 인정할 수 있나요?"라는 고목사님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하며 죄인의 모습이 발가벗겨졌습니다. 지난 제 인생이 포장된 복음을 팔며 '나'를 위한 시간이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목사지만.. 지난 시간에 하나님이 제 삶에 중심이 아니셨습니다. 지난 시간이 한 순간 삭제된 느낌이었습니다. 
"나 어떡하지? 나 어떡하지?" 이 말 밖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진짜 나의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자 절망 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나의 GOOD NEWS.
성도들에게 화려하게 정리된 신학적 용어로 설명하던 복음이 굉장히 심플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아도 돼".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오랜 기간 고민하던 복음은 굉장히 심플했습니다.
그렇게 화려하게 꾸미고 표현하려고 복음을 치장하기에만 바빴습니다. 내가 하려 하니 늘 어려웠습니다.
이제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GOOD NEWS, 복음 앞에 나의 반응
목회가 무겁고 때론 두렵고 힘들었습니다. 그것이 내가 받는 십자가라고 합리화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복음에 자유함을 느낍니다. 
그 동안 그렇게 고민하던 복음과 목회에 자유함이 찾아 왔습니다. 
신학교를 입학하고 배워온 그 많은 것들, 파편으로 흩어져 있던 많은 것들이
복음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이 되어서 내 힘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복음이
그저 예수님을 따라 회복의 길을 걸어가고
교회에서 함께 훈련하며 자라나는 길이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이제 복음이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복음은 내게 정말로 기쁜 소식입니다

출처: https://goodnewsnanum.net/88 [복음나눔사역연구소:티스토리]

 

[복음나눔 STEP 1] 이OO 목사님(합동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