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 주제별 이야기/세계관&이야기

[이야기] 스토리텔링 애니멀

꿈꾸는꼬목사 2021. 8. 21. 17:05

 

14 호모 픽투스(이야기하는 인간), 즉 스토리텔링의 마음을 가진 유인언에 대한 책이다.

1. 이야기의 마법

21 이야기는 인간의 삶과 단단히 밀착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이야기의 신비하고 마술적인 힘에 완전히 둔감해졌다.

24 작가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일들을 대부분 독자에게 떠넘긴다. 사람들은 읽기가 수동적 행위라고 생각한다. 소파에 등을 기대고 앉아 저자가 우리 뇌에 쾌감을 주기만 기다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이야기를 경험할 때 우리의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간다. 

26 아이는 무엇할까? 대개는 이야기를 한다. 어른은 다르다. 우리는 일을 한다.

31 깨어 있을 떄에도 우리는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다. 깨어 있는 시간의 상당 부분, 어째면 대부분은 꿈꾸는 시간이다.  한마디로 여러분이 지금 읽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까다로운 수학 계산을 하는 경우처럼 고도의 정신 노동에 종사할 때를 제외하면 마음은 가많이 있지 못하고 늘 상상의 나래를 편다. 신호 장치와 일지를 이용한 실험에 따르면, 백일몽은 평균 14초간 지속되며 우리는 하루 2000번 가량 백일몽을 꾼다.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가량, 일생의 3/1을 몽상하는데 쓴다는 것이다. 

 

2. 픽션의 수수께끼

3. 지옥은 이야기 친화적이다.

78 전 세계의 이야기는 거의 예외 없이 문제가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81 언어학자 놈 촘스키가 밝혀냈든 인간의 모든 언어는 기본적인 구조상의 유사성, 즉 보편문법을 공유한다. 나는 이야기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문학의 역사를 아무리 거슬러 올라가도, 세계 민담의 밀립과 황무리를 아무리 깊이 파 내려가도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와 똑같다는 사실을 어김없이 발견한다. 전 세계 픽션에는 보편 문법, 즉 주인공이 말썽과 맞서 이를 그복하려고 분투하는 심층 패턴이 있다.... 이는 사람의 마음이 이야기를 위해 형성되었고, 따라서 이야기에 의해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86 시뮬레이션이 곧 실제. 거울 뉴런...
93  우리는 주인공들의 분투에 단순히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격하게 감정 이입을 할 정도로 자신의 일로 동일시해서 그들의 행복과 욕망과 두려움을 느낀다. 우리 뇌는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우리에게도 실제로 일어나는 것처럼 반응한다. 

4. 밤의 이야기

5. 마음은 이야기꾼

126 이야기하는 마음이 우연히 발견되었다.

133 이야기하는 마음은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때는 진짜 이야기를, 그럴 수 없을 때는 가짜 이야기를 제조하는 공장이다.

146 음모론은 이야기하는 마음이 의미를 강박적으로 추구한 결과이다. 음모론은 인간 조건의 거대한 미스터리, 이를테면 세상에는 왜 이토록 나쁜 일만 일어나는가? 같은 물음에 궁극적 해답을 제시한다. 바로 악의 문제에 대한 해답인 것이다. 

6. 이야기의 도덕

152 우리가 종교를 가진 이유는 설명의 공백을 질색하는 천성 때문이다. 성스러운 픽션에서 우리는 이야기하는 마음이 구사하는 말 짓기의 최고봉을 본다. 

170 이야기는 공통의 가치를 강화하고 공통의 문화라는 매듭을 단단히 매어 사회를 결속하는 고대의 기능을 여전히 수행한다. 이야기는 젊은이를 문화에 적응시킨다. 이야기는 집단을 정의한다. 이야기는 무엇이 고귀한 행동인지, 무엇이 비난받을 행동인지 알려준다. 

7. 먹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79 우리의 행동과 관습을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사화외 역사를 변화시킨다

182 이야기가 개인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형성한다는 증거는 '리엔치'와 '톰 아저씨의 오두막'말고도 얼마든지 있다. 

183 픽션은 정말로 마음을 빚는다. 영화이든 책이든 비디오 게임이든 간에 이야기는 세상에 대한 사실을 가르치고, 도덕적 논리에 영향을 미치고, 두려움과 희망과 불안을 불러 일으켜 우리의 행동과 심지어 성격을 변화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이야기는 끊임없이 우리를 만지작 거리고 주물럭 거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에게 동의도 받지 않고서 우리의 마음을 빚어낸다. 우리가 이야기의 마법에 깊숙히 빠져들수록 이야기의 영향력은 커져만 간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환상과 현실을 구분할 줄 안다고 믿는다. 픽션에서 얻은 정보를 일반적 지식 저장고에서 얻은 정보와 격리 보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우리는 픽션에서 수집한 정보와 논픽션에서 수집한 정보를 하나의 마음 상자에 눅여놓는다.

183 이야기를 통해 전달되는 것은 정적인 정보만이 아니다.... 픽션의 정서뿐 아니라 픽션의 사상도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서사에 표현되는 사상에 점차 동화되는 현상이 거듭 발견되었다. 심리학자 레이먼드 마 

186 안톤 체호프 : 이야기는 우리의 신념과 어쩌면 성격까지도 변화시킨다. 

8. 삶 이야기

213 이야기는 마음의 위대한 걸작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인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매우 일관된 실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날조를 억제하지 못하며 우리의 꿈과 희망 때문에 끊임없이 왜곡된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자신의 삶 이야기를 살아간다. 집필 중인 소설처럼 우리의 삶 이야기는 신뢰할 수 없는 소설가의 손에 의해 늘 바뀌고 발전하고 편집되고 개작되고 윤문된다. 우리는 많은 부분 우리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 

9 이야기의 미래

239 축구 연습하고 바이올린 배우는 것 다 좋다. 하지만 아이가 네버랜드에서 보내는 시간을 빼아싲 말.  건강한 발달의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내면의 이야기꾼이 악용당하고 있지 않은지 유의하라.  음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