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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성장 세미나 - 영적 성장의 5 단계

꿈꾸는꼬목사 2020. 7. 27. 14:34

                                                                                          자료제공 : 엘리야 중보기도 클럽 카페 

역사적으로 영성가들은 신자들의 성장과정을 몇 가지 단계로 구분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다. 

일반적으로 3단계를 말하는 사람들은 각성, 정화 및 합일의 단계로 이해했다. 
그러나 비움의 영성을 강조한 십자가의 요한은 어두운 밤의 단계를 강조했다. 

한편 20세기에 들어와서 영국의 에블린 언더힐은 이런 것을 종합하여 5 단계로 정리했으며 

이후 많은 사람들이 5 단계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5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각성의 단계 (Awakening)-회심의 단계 

2. 정화의 단계 (Purification)-회심 이후의 성장 단계 

3. 조명의 단계 (Illumination)-성령체험과 같은 신비체험의 단계 

4. 영혼의 어두운 밤의 단계 (Dark Night of Soul)-광야에 버려지는 단계 

5. 합일의 단계 (Unitive Life)-온전히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단계 

필자가 보기에 각성의 단계는 회심 체험을 말하는 것이고 그 이후는 신앙이 성장해 가는 성화의 과정을 

보다 심도 있게 설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성가들의 최고의 목적은 합일의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신자들은 조명의 단계에 머문다고 한다. 

영혼의 어두운 밤의 단계는 “배신의 장벽’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바쳐 섬겨온 하나님이 어느날 갑자기 자기를 버리고 숨으셔서 임재와 보호를 거두시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신자들이 이 단계에서 하나님께 실망한 결과 신앙 성장이 멈춘다고 한다. 

합일의 단계는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의 단계인 영혼의 어두운 밤을 통과한 성도들이 누리는 축복의 단계이다. 

오늘날 주님은 많은 성도들이 이 단계에 도달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말세인 요즈음에는 성령의 능력과 기름부음이 물 붓듯 부어지는 동시에 환란과 핍박도 겸하여 내려지는 것 같다.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의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 신자들이 

마귀의 세력과의 강력한 영적 전쟁을 치르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리라. 

 

1. 각성(Awakening)의 단계—회심의 단계 

- 신적실제의 의식이 각성된다. 기쁨과 희열의 고양된 감정을 동반하며, 

점진적이라기 보다는 갑작스럽게 체험자의 전 존재를 감싸고 돈다. 

- 자아의 각성. 생리적 각성이 아니라 마음의 눈이 열림. 

  바울의 눈에 붙은 비늘이 떨어지듯 갑자기 자신의 일상적이 사고와 세계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신적 세계를 맛보는 단계. 

  영적인 각성은 일상성과 일반 체험 한계 안에 갇혀 있던 인간의 영혼, 심령이 불현듯 또는 점진적으로 

  실재의 초월적 차원을 의식하면서 홀연히 속 눈을 뜨는 일이다. 

- 회심, 거듭남, 중생의 체험 동반하며, 일반적으로 점진적인 변화보다는 갑작스러운 체험 형태이다 

- 과정; 말씀을 듣는 중에(행 2:37; 10:44이하), 찬양하는 중에, 기도하는 중에, 간증을 듣는 중에, 

전도의 말씀을 듣는 중에, 성찬에 참여하는 중에 이런 체험을 하게 된다. 

- 자아 안에 하나님의 영적임재를, 신적내재를 느끼는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가 말한 것처럼 신적인 달콤한 감정, 웅켜지고 싶은 열망 등을 말한다. 

- 가끔 자연 안에서 신적 내재를 느끼는 사람들(예술가, 시인)도 있지만 차이가 있다. 

예술적인 것은 일반계시적 체험이지만 거듭남이 없다. 

- 이런 신적 각성 체험이 동반되지 않는 종교생활은 

기껏해야 도덕주의, 주지주의, 심미적 정서의 감상주의를 넘어서지 못한다. 

- 이런 체험의 본질적 핵심은 도덕적인 변화보다 더 근원적인 존재의 변화, 즉 존재론적 충격이다. 

- 자기보존과 확장본능에 중심을 두고 형성되었던 자기중심의 한정되고, 작은 자아인격이 

보다 넓고 큰 의식으로 확장하는 사건이다. 

- 그 결과 회개와 정화가 자연히 수반되어 새사람이 된다 

- 회개와 정화가 없는 각성은 동양적 신비체험(뉴에이지, 기 또는 기 훈련, 초월명상 등)에 

지나지 않는다. 

- 두렵고 떨리는 체험과 (거룩과 공의의 하나님), 사랑하고 이끌리는 체험 (사랑의 하나님)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 3가지 특징 

  ① 자유하고 해방되었다는 감정 

  ② 하나님 또는 궁극적 실재가 지극히 가깝게 느껴지는 초월적 실재의 현존 체험 

  ③ 하나님께로 지향해 가려는 사랑과 동경의 열정, 

사도 바울이 체험한 것 같은 빛의 충만체험을 말한다.

 

2. 정화의 단계(The Purification of Self)—회심 이후 성화의 단계 

- 신적실재의 거룩함과 아름다움과 참 됨에 날카롭게 대조되는 자신의 유한성, 죄성, 불결성을 인식하고 

   이 거리감을 극복하고 신과의 친교 및 합일을 경험적으로 지속하기 위해서 자아의 정화(淨化)에 전심한다. 

- 금욕, 회개, 헌신, 봉사, 전도, 예배, 기도 등에 몰두한다. 

- 청빈, 순결 또는 정결, 복종, 헌신 

- 마음의 가난함을 느낀다. 

- 순결과 영적 심령의 정결에 힘쓴다 

- 순종, 자기주장과 자아왕국을 철폐하고 말씀의 순종에 힘쓴다. 

- 하나님과 사랑과 외경(두려움) 체험이 정화의 동기가 된다. 

- 각성을 지속적으로 지탱하고, 한 번 맛본 보다 높은 차원의 실재에서 사물을 대하고 처신하는 

필수 과정이다. 이륙한 비행기가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가동하듯 정회를 통해 신앙에 

가속도를 얻어 계속 상승한다. 

- 온갖 비본래적 인간상태의 욕망, 탐심, 악한 관습, 관념적 허상들, 물질적 정신적 실체에 안주하려 는 충동과 유혹, 

   그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해야 하고, 그 모든 것들로 인한 영혼의 오염으로부터 정결해야 하고, 

   실재 그 자체의 크고 작은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순종의 삶으로 바꿔져야 한 다. 

-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싸움을 통해, 땅의 것을 버리고 위의 것을 바라고, 

   옛사람(거짓 자아)을 버리고 새 사람을 입고(참 자아), 죽이고 살아나는 상태. 

- 그러나 껍질이 완전히 깨어진 것이 아님, 영적 삶의 걸림돌. 

- 성화의 과정은 고통과 희열을 동반한다. 

  자아의 부적합성을 인식하고 버려야 할 옛사람이 있다는 사람이 고통스럽지만 보다 

   완전한 실재와의 합일, 일치 체험 곧 하나님의 뜻과 일하심과 의지에 일치되는 데서 오는 기쁨 또한 크다. 

- 영적훈련을 통해 자아를 쳐서 복종할 때 이로 인한 자유함을 가져, 

   억지로 마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랑의 강권에 의해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된다.

 

3. 조명의 단계-자아의 밝아짐(illumination)-성령체험과 같은 신비체험 단계 

- 자아가 감각적 현상계의 사물들에 대해 집착과 아집을 벗어나 어느 정도 자유로운 거리감과 해방을 이룰 때, 

신비적 체험의 첫 단계에 맛보았던 기쁨과 희열을 동반하는 초월적 질서의식이 다시 한층 고양된 뚜렷한 형태로 되돌아 온다 

- 이런 체험을 성령체험, 위기체험, 또는 제2의 축복이라고 부른다. 

-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났을 때, 신앙생활이 무미건조하고 타성적일 때, 

   금식, 기도원, 부흥회 등을 통해 신비 체험을 갖게 된다. 

- 모든 것이 더욱 분명해 지고 뚜렷할 뿐만 아니라 지극히 친밀해진 친밀성을 느낀다. 

   하나님이 추상적 개념으로 멀리 계신 것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로 자아의 존재 내면과 외면을 가득히 채우고 있음을 체험한다. 

- 희열과 행복감이 자아를 햇빛처럼, 물결처럼, 따스한 공기처럼 둘러싸지만 아직 합일의 체험 단계는 아니다. 

- 광명, 자유, 순수, 기쁨, 희열, 감사, 찬양, 등의 온갖 영적 은혜에 넘친다. 

- 자율과 타율의 극복,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옮겨간다. 

   하나님 실재 중심에로의 고양과 변화가 일어나므로 황홀감이 특징적으로 체험 된다. 

- 합일의 단계와의 차이. 조명의 단계는 황홀한 자아로서의 자아의식이 남아 있고, 합일의 단계는 자아가 극복된 상태이다. 

- 초감각적, 초심리적 체험의 단계. 환상, 음성을 통한 초월적 인도를 체험한다. 

- 이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증가된다.

 

4. 영혼의 어두운 밤의 단계(Dark Night of Soul)—영적 광야에 버려지는 단계 

- 합일과정, 일치경험, 순수직접친교경험을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철저한 영혼의 정화가 일어나서, 

   자아의 부정과 영적 죽음을 체험하는 단계이다. 

- 내가 가장 하나님을 필요로 할 때 하나님이 숨으신다 

- 믿었던 연인이 어느 날 갑자기 통고 없이 떠나서 숨어버리는 것과 같은 체험이다. 

- 걷고 싶지 않은 길, 그러나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 

가.증상 

- 신앙 생활에 대한 열정이 식어졌다 

- 말씀을 읽어도 감동이 없다. 

- 기도의 응답이 없다. 

- 하나님의 부재 의식이 뚜렷하다. 

- 사소한 잘못으로 인해 구설수에 휩싸인다 

- 속의 죄악과 추한 꼴이 쉴새 없이 드러난다. 

-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한다. 

- 과연 내가 진정한 믿음을 가졌는가를 의심한다. 

- 영혼은 괴로워서 헐떡거린다 

- 좋으신 하나님이 아니라 잔인하신 하나님이다. 

- 외부로부터는 공격이 심해지고, 내부로부터는 의심과 시험이 파도처럼 밀려 온다. 

- 하나님은 감각되어 지지 않고 (숨어계시는 하나님), 신앙은 정체되어 있는 것 같고, 위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 마귀의 공격이 심해진다. 

- 영적인 것은 물론 세상적인 것으로부터도 위로가 없다. 

- 냉랭, 조용, 무관심 등의 상태에 빠진다. 

- 기타 괴로움의 연속 

- 배신의 장벽이다 

나. 성경의 예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시 42:9) 

- 광야 40년의 모세, 13년간 노예생활과 감옥생활을 한 요셉, 

- 진흙 구덩이에까지 빠진 예레미아, 

- 죽기를 원했던 로뎀나무 아래서의 엘리야 (왕상 19), 

- 육체의 가시를 빼달라고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한 바울 (고후 12장) 등. 

다. 명칭과 특징 

- 영혼의 어두운 밤(Dark Night of Soul). 

- "낮이 되면 밤이 되기를 원했고, 밤이 되면 낮이 되기를 원했다" (조지 폭스) 

- "미지의 구름"(The Cloud of Unknown)이다 

- "신앙의 블랙 홀," 즉 믿음이 작동되지 않는 시기이다 (구요한) 

- "하나님께서 때로는 그의 자녀들에게 인내와 침묵과 눈물만을 원하실 때가 있다"(C. S. 로빈슨). 

- 영적 어른을 위한 광야 훈련, 사막 훈련, 극기훈련, 생존훈련 

라. 이런 단계에 진입하는 경우 

- 영문 모를 시험과 재앙(예,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버림, 재산을 날려버림, 직장을 잃어 버림, 사역의 모든 문이 닫혀 버림 등) 

-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 

- 가장 하나님이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숨으시는 하나님. 그렇기 때문에 더욱 힘든 시기이다. 

마. 유의할 점 

- 반드시 큰 죄 때문에 생기는 현상은 아니다. 

- 신앙 성장을 위한 마지막 시험의 관문이다. 

- 이전의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걸어갔던 길이다. 그러므로 홀로가 아니다, 그러나 힘들고 괴로운 것은 사실이다. 

바. 취해야 할 자세 

- 너무 괴로워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라.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46:10). 

- 하나님을 잠잠히 기다리라.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37:7). 

- 계속 구하고 찾고 두드려라 (마7:7-11). 

-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라 (시42:5). 

-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1:2-4,12). 

- 피할 길이 무엇인가를 찾으라 (고전10:13). 

- 하나님은 어느 정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도 인정하신다 (시편의 탄식시가 좋은 예이다). 

- 단순함과 평강에 거하라 (Abide in simplicity and peace). 일을 벌리지 말고 삶을 단순화시켜라 

- 신뢰할 것인가 절망할 것인가 (Trust or Despair) 

- 계속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해야 한다 (롬12:2). 

-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의 큰 상급을 사모하라 (빌1:29; 마5:12). 

사. 유익 

- 육신적인 욕망이 제거된다(요일2:16; 롬1;21-23). 

- 세상적인 명예나 자랑에서 멀어진다(전 2:3-11). 

- "내가...한다"는 교만을 없어 진다 (사12:12-14; 딤전3:6-7; 벧전4:11; 시119:67, 71). 

- 믿음이 정금 같이 단련된다(벧전1:7; 4:12-13). 

- 하나님의 성품으로 연단된다(롬5:3-4) 

- 흠 없는 사람으로 세워진다(약1:4). 

- 신앙의 진실성이 시험된다(창22:1-2). 

-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에 동참한다(벧전2:21; 빌1:29). 

-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된다(시43:2,5). 

- 하나님의 뜻에 더 잘 순종하게 된다 (히5:8). 

- 새롭거나 큰 사명을 받게 된다(모세, 야곱 등). 

- 새롭고 더 큰 축복이 임한다 (욥42:10). 

* 영적 광야에 들어가는 이유 

이렇게 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하나님의 음성 듣기 지침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물론 우리가 영혼의 메마름, 즉 '영적 광야'로 들어가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프란시스 드 살레스는「경건한 삶의 소개」에서 그 이유를 일곱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영웅적인 영적 성장을 추구한 나머지 몸을 지나치게 혹사했을 경우이다. 

성경 읽기, 봉사, 금식 등 무엇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영적 메마름이 찾아온다. 

그래서 아씨시의 프란시스도 우리가 지나치게 영적인 것을 추구한 나머지 정도 이상으로 몸을 혹사시키지 말 것을 권면한다. 

둘째, 영적 탐욕을 끊어버리기 위해서이다. 

"어린 아기가 지나치게 무엇을 탐하면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해 어머니가 그것을 거절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도 우리가 스스로 자족하고 자기 교만과 주제넘음으로 인해 영적 질병에 걸려 있으면 위로를 잠시 보류하신다." 

셋째, 우리가 적절한 때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주는 달콤함과 기쁨을 우리가 소홀히 하면 

하나님은 게으름을 징계하시기 위해 우리로부터 감정들을 거두어 가신다. 

넷째, 우리가 감각적인 위로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하나님은 젖떼기를 하신다. 

다섯째, 영적 지도자이신 하나님께 정직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진리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 우리를 광야로 내던지신다. 

여섯 째, 세상 재미에 빠져서 영적인 기쁨을 맛보지 못할 정도가 되면 그렇게 하신다. 

마지막으로, 이미 받은 위로를 조심스럽게 간직했다면 새로운 위로를 주실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미 받은 것을 놓친 경우 우리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 모든 것이 당신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괴로워하지 말고 

"조용히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무릎 꿇고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것과 자신의 비참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부르며 그분의 위로를 구하고, 당신의 현 상태를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영혼의 갖가지 주름을 고백하고 단순하고 겸손하게 그 사람의 충고를 따르라"고 드 살레스는 말했다. 

*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가 번역한 책이 있습니다. 

찬양사역자 밥 소르기가 쓴 [기도응답의 지연이 주는 축복]입니다. 저는 역자 서문에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찾아도 찾아지지 않고 마음이 답답한 현상에 접할 때), 

영성가들은 이런 하나님을 "숨으시는 하나님"(God who is hidden)이라 불렀습니다. 

아무리 절규하고 찾아도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기도만 하면 부드러운 임재로 함께 하시고 부르짖기만 하면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절규하고 '피 묻은 주먹으로 천국 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려도' 전혀 응답이 없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 많은 영성가들은 이런 상태를 "영혼의 캄캄한 밤"(The Dark Night of Soul)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영혼이 완전히 암흑 속을 걸어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그렇게 은혜가 되던 말씀이나 찬송이나 기도도 아무런 감동을 주기 못하기 때문입니다. 

답답하고 고통스럽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도대체 자신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이런 상태에 있다면 사람의 여러 가지 지혜와 충고는 당신의 분노만을 더할 것입니다. 

숨어 계시는 하나님, 영혼의 캄캄한 밤, 영적 광야를 통과한 사람의 이 말이 오히려 당신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영혼의 캄캄한 밤' 도 성령충만 못지않게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데이비드 해자드는 그가 체험한 '영혼의 캄캄한 밤', '영혼의 황량한 사막'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때때로 메마름과 캄캄함은 영적인 강우 전선이며 새로운 날로 인도한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그러한 때에 도움을 청한다면, 내가 당했던 것과 같이, 

오늘날의 대부분의 신자들은 하나님이 영혼의 사막을 통해 이루시는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과 상의하면 그들은 성경 말씀 더 많이 읽고, 기도 더 많이 하고, 

봉사 더 많이 하고, 전도 더 많이 하라고 할 것이다. 

한 마디로 하루하루를 이겨 나가기도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무엇을 더 많이 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은사주의자들도 마찬가지로 이런 저런 처방을 내릴 것이다. 

오늘날 이들이 하는 일들을 살펴볼 때, 이들은 당신이 귀신이 들렸기 때문이거나,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내적 치유가 필요하다거나, 약속의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어떤 영적인 질병들에게는 잘 듣는 처방일 수 있다. 

그러나 유능한 의사는 당신이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언제나 아스피린을 처방하지는 않는다. 

내가 이러한 때에 처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사실 도움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켰다. 

보수주의자이든 은사주의자이든 어느 한 사람도 '하나님을 구하면서 기다리면(wait on Him), 

하나님이 나를 향하신 특별한 뜻을 나타내 보이시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내가 받은 모든 충고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혼의 사막에서 벗어나라는 것이었다...

영적인 거성들의 기록을 읽을 때마다 일정한 패턴이 지도처럼 나타났다. 영혼의 사막 그 자체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달콤하고 진정한 성령의 생명 샘의 뚜껑을 여시기 전에 메마름과 하나님에 대한 갈증이 선행한다. 

마치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우리들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서 

오직 하나님만을 간절히 사모할 곳으로 인도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만을 아는 것에 비하면 (그에 부수 하는) 은사나 기적들은 먼지에 불과하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은 우리들을 사막에서 끌어내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것은 예수님 자신이 우리들을 위해 생명 샘의 뚜껑을 여시는 것을 방해한다 (David Hazard, The Dry Times). 

성령 충만과 '영혼의 사막'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영혼의 캄캄한 밤'을 거치지 않는 성령의 충만은 신비한 체험은 될지언정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품성--을 닮아 가는 그리스도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이런 과정을 통과하고 나면 인위적인 어떤 화려함이나 거대함에 대한 미련이 없어집니다. 

다만 하나님이 원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로 나가게 됩니다. 

저(역자) 또한 영혼의 캄캄한 밤에 처해 있을 때 영혼의 위로가 된 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에게 인내와 침묵과 눈물만을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C. S. 로빈슨). 

"주님의 시간에, 그의 뜻 이뤄지리 기다려, 하루하루 살 동안 주님 인도하시리 주 뜻 이룰 때까지 기다려." 

"영혼의 캄캄한 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무한한 축복입니다. '하나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십니까?' 

대답도 없는 오랜 세월의 절규와 무기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보다 가까이 접근해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은혜가 없다면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처절한 자기 부정을 통해 새로운 자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리차드 포스터). 

"나의 가는 길은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 23:10). 

"한 어두운 밤, 사랑의 강한 그리움에 불타, ―아 그토록 행복한 순간이여!― 나는 떠났네 아무도 보지 못하게, 

드디어 내 집은 아주 고요해졌네" (십자가의 요한). 

"산은 어느 때보다도 더 어둡고 가파르다. 영을 정화하는 밤이 오면 영혼을 헐떡거리며 신음한다. 

위로는 온데 간데 없고, 이해는 어두워지고, 의지는 메마르고, 기억은 비워진다. 

묵상하고 독서하려고 나 헛수고이다. 영적 지도자에게 위안을 구하려하나 헛수고이다. 

친구, 책, 헌신으로부터 버리진 느낌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했던 수단들이 이제는 무용지물이 된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지고 고독의 방에 버려진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의 몸부림 위에 간간이 부어지는 은총이 아름다워 영혼을 붙들기에 충분하다. 

이때 영혼은 사랑에의 의지가 번쩍이는 섬광 속에서 하나님을 분명히 인식한다. 

영혼은 담대하게 연인(하나님)을 찾아서 계속 나서게 된다" (십자가의 요한). 

"기도자는 영혼의 어두운 밤, 사막 같은 황량함과 공허를 맛본다. 이는 '신비한 고통'이다. 

외부로부터는 각양의 적대자들이 공격하며 내부로부터는 의심과 시험이 파도처럼 계속 일어난다. 

하나님은 감각되어지지 않고 신앙은 지체되는 것 같고 위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찬란한 새벽을 맞이하기 위한 연단이다. 자아의 제로화를 위한 마지막 정화의 단계이다. 

오직 하나님만 을 바란다" (에벌린 언더힐). 

"이러한 영혼의 캄캄한 밤에 처해 있는 사람은 교만과 주제넘음과 공허감과 거짓된 기쁨으로부터 

얼마나 자신이 보호되어 있는가를 발견하게 된다. 

어두움 속을 거닒으로써 영혼은, 덕을 쌓으므로, 급속히 성장하게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고통이나 환난이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혼란스럽게 되는 것이 큰 문제가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에 대한 분노, 좌절 심지어는 참람한 말까지 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섬겨온 하나님이, 자신이 가장 필요한 그 시점에서, 

어느 날 갑자기 침묵을 지키고 응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앙이 좋은 사람에게도 이런 때가 임하는가? 그렇다. 

비록 우리는 그런 사실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대답은 '그렇다'이다. 

그러면 모든 것이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못하는 이때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비록 당신의 명성이 저해되고, 당신은 침울해져 있고, 무슨 행동을 취할지 모르더라도,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음성에 예민하게 귀를 기울인다면 하나님은 '나를 믿어라'고 하실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하나님, 저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 응답이 필요합니다'라고 할 것이지만 

하나님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시 46:10)이라고 하실 것이다. 

설명을 요구하지 말라. 당신의 능력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 믿음을 늦추지 말라. 

의지를 발동하여 다만 하나님만을 신뢰하라. 당신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차선책은 절망하는 것이다. 

'신뢰할 것인가 절망할 것인가'(Trust or Despair?))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제임스 답슨).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5. 합일의 단계(The Unitive Life)-하나님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단계 

- 긍극적 실재이신 하나님과 완전한 연합을 체험하는 상태이다 

- 완전 균형과 평화의 지복감정을 누린다. 

- 평화로운 희열과 강화된 확신성과, 고양되고 순화된 능력이 조화를 이룬 상태이다 

*영적 결혼 

- 주님과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영적결혼(spiritual marriage)의 상태이다(요14:20; 요일3:24). 

- 임재기도, 명상기도, 관상기도를 통해 매일매일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다. 

*신성화의 단계 

-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신성화(神化)(Deification) 상태이다 (벧후 1:4-11). 

- 완전한 자기부정(Self-abnegation)의 상태이다 (고전 15:10; 고후 12:19). 

- 사람이 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 자아중심의 의식과 의지에서 해방된 심령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완전 일체감 속에서 

   보다 능동적, 적극적 참여의 삶을 이룰 수 있다. 

-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하지 않음의 심령 상태이다. 

- "거룩한 수동성이 지배하는 영적인 단계"이므로 영적 긴장으로 인한 영혼의 밤을 반복하지 않는다 

-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속의 그리스도가 사는 삶이다(갈 2:20). 

   내 것을 모두 내려놓았을 때 이런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 

- 온전히 성령의 은혜와 사랑 안에 행하며 사는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