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은 몸이 몹시 아팠다.
그렇게 많이 아파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런데 몸이 아픈 것보다 더 힘이 드는 것은
내적인 갈등과 싸움이었다.
예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을 것들이
이제는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기에
그것이 더 힘들고 어려웠다.
복음의 고백을 하면서도 거기에 매이게 되고..
복음의 고백을 하면서도 하나님 자리에 있고...
그나마 감사한 것은
결국 복음의 고백이 나를 살리고 있음을....
결국 복음의 고백이 나를 생명의 길로 가게 함을...
결국 복음의 고백이 나를 원점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임을....
그런데 더 감사한 것은
바로 그것이 빛 가운데 있다는 증거임을.....
그러기에 다시금 한 걸음 발걸음을 내딛느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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