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가희의 싸이에서 가져온 글
2011.10.29 15:14
목사님의 눈빛이 너무 따뜻했던 그 설교.
아이들은 말씀보다 그 눈빛을 결코 잊지 않을거에요.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도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수험생 예배이기도 했지만,
목사님 마지막이신 저 날.
정말 꼭 가고 싶었다. 새벽 4시쯤 일어나서,,,
원래 눈물이 많기도 하지만,
이미 꽤 오래 전부터 목사님이 새로운 곳에 가신다는 걸
알고 있기도 했고-
또 아주 멀리 가시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을 줄 알았는데 눈물이 어쩜 그렇게 나는지,,,^___^
이 날의 설교.
목사님은 아마 정확히 기억 안나시겠지만,
올해 수능집회가 끝나고 잘 들어가라는 목사님 문자에
목사님이 그냥 교역자나 리더십이 아니라,,,
영적인 멘토가 되주시고 신앙의 선배가 되주셔서 감사하다는
그런 답문을 보냈었다.
바로 저 의미였다.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가신 선배라서 감사하다고.
나만 힘든게 아니고,
나만 겪는 일도 아니고,,,
끝이 있다는 것.
나보다 먼저 매 삶의 순간에서 믿음과 순종을 선택하신
생생한 증인이 되주셔서, 그 자체로 힘이 되기에-
내 옆에서 내가 떼는 힘겨운 발걸음을 이해해 주시기에-
그것이 감사하다는 의미였다.
물론 문자니까 이렇게 구구절절히 보내진 못했지. ㅋ
그치만 이게 정말 내 맘이었는데.
태그
한가희: 물론 기억하고 있지요 :) 2011.11.14 13:24
고형욱: 목사님과 약속 잘 진행하고 있지? 2011.11.14 19:32
고형욱: 목사님과 약속 잘 진행하고 있지? 2011.11.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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