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08. 09.
카타콤베의 비밀암호들
로마제국의 지배자들로 부터 잔인한 탄압을 받아야했던 초기 기독교시절,
카타콤베의 상징들은 그들의 신앙을 숨기기위한 비밀스런 암호와 같은 것
이었다고 한다. 사진에서 보여주는 상징들은 신앙을 그대로 드러낼 수
없었던 시대속에서 그리스도교인들의 신앙을 은밀하게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사진 위의 왼쪽에 있는 상징은 모노그램(Monogramma)이라고 하는데,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모노그램이 무덤에 새겨졌다는 것은 묻힌 사람이
그드리도 교인임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 옆에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는 상징은 가장 알려진 상징인데,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담은 징표라고 한다.
물고기가 그리스도를 나타내게 된 것은 그리스어로 '예수(lesous) 그리스도
(Christos) 하나님의(Theou) 아들(Uios) 구세주(Soter)'의 다섯단어 중
머릿글자를 합치면, 그리스어로 물고기를 의미하는 '익투스(Ichthus)' 와
철자가 같기 때문이란다.
아래 왼쪽에 있는 그림은 착한 목자(The Good Shepherd)를 상징
하는데, 목자가 양을 어깨에 메고 있는 모습으로서, 구세주 그리스도와
그가 구원한 영혼을 상징하며 벽화에 특히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마지막 아래 오른 쪽에 있는 상징은 피닉스(불사조, Phoenix)로
그리스도교에서 피닉스는 궁극적인 구원을 위한 신체의 '부활'을 상징한단다.
피닉스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영조로서 아라비아사막에
살려 500년마다 한번 씩 태양신의 도시인 헬리오폴리스에 나타나고,
피닉스는 죽을 때가 되면 향나무가지로 둥지를 틀고 거기에 스스로 불을 붙여
타죽는데 그 재 속에서 새로운 피닉스가 태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종교예술이나 문학 속에서 불사조는 불멸 또는 재생의 상징이 된다.
막상 그 곳에서 가이드 선생님의 말을 들을 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도
잘 모르겠던데... 여행을 마치고 이러 저러한 자료들을 찾아서 보고 이해하며
많은 공부가 되고, 더 많은 은혜를 누리고 있답니당~ ^^;
이렇게 사진 올리며 자료 설명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한 분이라도
지금 이 사진을 보고 계시는 분을 위해 ㄱㅣ쁨으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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