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424

내 교회니라....

기도훈련을 시작하면서 새벽에 기도시간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교회 이전 건으로 인해 기도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계속 주시는 말씀이 '내 교회니라' '내 교회니라'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 생각해봤다. 교회 개척 초기에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질문은 '내가 이 교회의 문을 닫을거야'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결코 그럴 수 없다고, 주님의 교회가 문을 닫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그 분의 뜻에 순종할 수 밖에 없었고 항복했다. "네, 주님... 창피하겠지만 주님의 교회이니 주님 마음대로 하셔야죠.." 그런데 10년째 되는 해 주님은 '이제는 내 교회라고 하신다' 왜 일까? 내 안에 깊은 마음을 너무 잘 보신 것이리라..

하나님없이는 살 수 없는 선택

복음을 고백하면서 깨닫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없이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 하나님없이 살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죄악이며, 그것을 너무나 익숙하게 생각하면 살아간다. 교회이전을 준비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테헤란로 한복판에서 시작한 것도.... 우리 교회가 감당할 수 없는 대안학교를 시작한 것도.... 또한 새로운 교회 공간으로 이전을 준비하는 것도... 사실 그 어느 것도 하나님없이는 할 수 없는 선택들이다. 그래서 무모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믿음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나님없이는 살 수 없는 선택... 하나님만을 붙들어야만 걸어갈 수 있는 선택.... 그 걸음을 또 걸어간다. 물론 속으로 묻는다. 하나님은 꼭 그렇게 하셔야 하냐고;;;;

믿음의 돌파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교회 공간 이전을 위해 개인적인 기도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하나님은 그 기도를 성령님에 대한 기도로 바꾸시고 10일간의 성령강림기도회가 진행하게 하셨다. 그 성령 강림기도회는 결국 다시 기도의 자리로 가게 하셨다. 그리고 지난 몇 달간 영적지경을 넓혀달라는 기도와 믿음의 돌파를 향한 기도를 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 결과는 꿈꾸는교회의 이전으로 드러났다. 이 모든 것이 진행되는 과정이 무엇이냐? 바로 성령님이며, 기도이며, 결국 교회가 세워져감이다. 교회가 이전하는 너무 큰 일과 말도 안되는 상황 가운데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은 영적 지경이 넓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느 정도 지경을 넓히시고 일을 시작하게 하시며, 더 기도함으로 그 부분을 풀어가기 원하신다. 내일 본 계약이 진행되면서 저녁 금식기도를 시작하..

오직 믿음으로....

교회 공간을 위한 기도가 시작되면서 하나님께서 몰아서 공간을 보여주시고 알려주신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사람들도 참 많다. 그 가운데 분별하는 것은 사람은 축복의 통로이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순종하며 말도 안되는 사람들도 만나지만 결국 그 가운데 드러나는 사람들의 마음이 있다. 기도하면서 주어지는 많은 사건 가운데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분별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믿음으로 선택하며 결정하기를 기도한다. 내가 성급하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안된다고 해서 안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에... 다만 우리는 믿음으로 이 걸음을 가는 것이고...!! 지금까지 훈련시키신 10년의 시간.. 그리고 그것을 풀어낼 10년의 시간.. 믿음으로 응답하는 시간이 되기를..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무르며....

마음에 많은 생각이 있을 때는 잠잠히 머무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멀리 가고 싶지만 갈 수 없기에 잠시 시간을 내서 침묵의 자리에 선다.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무르지만 내 안에 많은 생각이 몇 시간씩 떠 오르고 지나간다. 어찌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실 시간이 없는 것이기도 하다. 깊은 내면에서 올라오는 것은 그냥 흘러간다. 내 안에서 밖으로 흘러간다. 왜 가야하냐고 물을 필요도 없이..... 때로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부질없다고 생각이 들어도 그냥 흘러간다... 그것은 내면 깊은 곳에서 흘러오는 것이기에.....

결혼 20주년

결혼 20주년 기념일.. 결혼 첫날을 워커힐에서 보냈고, 그 다음 날은 바로 선교훈련을 받으러 들어갔다. 그래서 10년째 기념일에 워커힐에 가자고 했는데 못 갔다. 20년째 기념일에 갈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못 갔다. 그래서 근처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30년째에는 꼭 가야할텐데~~! 그럼에도 매번 준비하는 장미꽃! 20주년이라 이번에는 스무송이다. 그리고 20주년 기념영상까지 손수(?) 만들었다. 나처럼 버라이어티한 사람과 살아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너무 귀한 종훈이와 서현이도 함께 할 수 있음에 더욷 감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