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428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주일은 '순종'에 대한 말씀을 나눈다. 전하는 나도 불편하고, 듣는 사람도 불편할 말씀이다. 왜냐하면 지금 시대가 순종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리더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것이라는 너무 불편한 말씀을 하신다. 그 상대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그 대상은 하나님의 복이 전해지는 통로이다. 그러기에 그 대상을 존중해야 한다. 몇 일전에 서현이에게 한 가지 일이 있었다. 서현이와 메일을 주고 받고 난 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최근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보면서 결국 '순종'의 문제라는 생각을 한다. 부모가 자녀를 존중해주는 것과 자녀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것은 다르다. 두 가지를 헷갈리다보니 자녀는 결국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결국 하..

하루를 마무리하며

요즘은 밤까지 사역이 진행되다보니 매일 밤에 들어온다. 일을 벌리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렇게 되었다. 이것도 흐름이니 따라가야지.. 하루를 마무리하고 누웠는데 아이들 10분 성경공부 때문에 일어나서 성경공부를 해주고 마무리 기도를 해줬다. 가도제목은 하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이제 부모가 자녀에게 해 줄 것은 10분 성경공부와 가정예배, 그리고 자녀를 위한 축복기도.... 이것은 꼭 해야지...!

'억지로 하는 것'을 오래 할 수 없는 이유

억지로 하는 것은 무슨 일이든 오래 하지 못하다. 가야하는 길이고, 갈 수 밖에 없는 길이지만 결국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때문이다. 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하나라도 발견하면 가야하는 수 백가지 이유를 제쳐두고 바로 돌아선다. 도대체 이런 것은 왜 그럴까? 존 비비어의 '순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그것은 '복종'의 문제임을... 지금 시대가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복종'이라는 단어이다. 이 부분 때문에 크게 논란이 된 적도 있었기예 참 어렵다. 하지만 존 비비어는 이렇게 설명한다. 순종은 권위에 반응하는 행동의 문제라면 복종은 권위에 대한 태도의 문제이다. 성경은 무조건 순종하라고 가르지지 않는다. 복종은 태도의 문제고 순종은 명령을 수행하는 문제입을 잊지 말라 복종이라..

믿음이 성장하지 않는 분을 향한 추천도서 "존 비비어의 순종"

꿈꾸는교육공동체 아이들과 한 과목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영적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책을 한 권씩 선택한다. 그 중에 하나가 존 비비어의 '순종'이다. 어쩌면 지금 시대에 가장 불편한 말이며, 어색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말한다. "각 사람은 자기 삶을 다스리는 모든 권위를 하나님이 정하셨기 때문에 권위를 굴복해야 한다" 순종은 믿음의 문제이다. 반대로 믿음은 순종을 통해 훈련되고 배워진다. 믿음이 없다면 순종할 수 없고, 순종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주어진 삶의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한다. 왜 그럴까? 권위자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부모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이기도 하다. 부모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부모가 자기 자신을 이용하려고 생..

아들과 졸업여행(2/21-23) @Japan

마지막 여행을 일본으로 택한 이유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아마도 단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중학교 때는 코로나로 못 갔고, 마지막 졸업여행으로 일본을 택했다. 좋은 곳은 친구들이랑 가면 되니까 아빠와는 잘 가지 않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으로.... 그래서 택한 히로시마와 시모노세키. 첫째날 화요일 새벽에 아들과 함께 인천공항! 그리고 라운지에서 식사하고 일본으로.. 후쿠오카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든지... 입국 수속만 거의 1시긴 30분 걸린 듯... 후쿠오카로 들어가서는 one day pass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그리고 하카타 역에서 야마구치 히로시마 패스를 실물카드로 구매하려고 1시간 넘게 달렸다.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후쿠오카..

아빠가 아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일

지난 몇 주간은 무척 바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놓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아빠가 아들에게 첫 수트를 장만하고 입혀주는 것이었다. 일정이 계속되다보니 아내에게 카드를 주고 아들과 함께 가서 구입해서 입었다. 물론 아내가 그런 시간을 너무 좋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놓친 것을 알았다. 아빠가 해야 할 일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셋팅을 도와줘야 했던 것이다. 양복, 와이셔츠, 넥타이, 구두, 양말까지.... 그래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그래서 나중에 회사를 다닐 때는 아빠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직접 같이 사 주겠다고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빠가 할 일은 별로 없다. 세상 말로 '..

종훈이 고등학교 졸업식

종훈이가 독수리 기독학교를 졸업했다. 하나님 나라를 배워가면서 중학교 다니던 아들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기독교 대안학교를 검색했고, 그 때 처음 찾은 학교가 독수리기독학교였다. 정확한 정보가 별로 없었고, 구체적인 방향이 없었다. 다만 단순히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서 편입을 결정하고 진행했다. 물론 그 과정을 통해 교육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선택이었는데 하나님이 지키고 인도하셨음을 알았다. 무사히 편입하고 지난 5년을 보냈다. 독수리 기독교학교였기에 누린 은혜가 있다. 그러기에 종훈이가 참 잘 배웠고, 훈련받았다. 헌신하시는 귀한 선생님으로 인해 많은 사랑이 바았다. 시험결과가 정말 은혜로 좋았다. 결과가 좋았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이 너무 귀했기에 더욱 감..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준비하며

아이들과 시간을 자주 보내지 못하기에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는 단 둘이 여행을 가려고 한다. 종훈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단 둘이 졸업여행을 갔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로.... 2박 3일 일정으로 갔는데 정말 3일 내내 자전거만 탔다. 첫쨰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둘째 날은 비가 억수같이 왔고, 셋째 날은 바람이 엄청 불었다. 그럼에도 아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기도 하다. 중학교 졸업 때는 코로나로 인해 어디를 가지 못했고,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일정이 여의치 않아 가족여행으로 휴가를 3일 쓰고, 나머지 3일은 아들과 단 둘이 여행을 가려고 한다. 이제는 다 커서 나와 갈 일이 없으니 아들과 단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이것을 위해 재정을 조금씩 모아두었다. 이..

새로운 세상을 시작되었다! @아이러브 안과

2023년은 '몸으로 응답하는 한 해' 몸을 통하여 내 마음과 삶에 영향을 주는 한 해이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하게 된 것은 바로 '노안수술'이다. 원래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고, 난시가 심했다. 또한 두 눈의 시력차가 커서 여러가지로 불편했다. 중3때부터 안경을 썼고, 늘 그렇게 살아와서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겼기에 불편해도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럭저럭 지냈는데 '노안'까지 오다보니 책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어지고, 여러모로 불편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노화하는 것은 자연이치이기에 자연스럽게 적응을 할까 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검사를 일단 받아보기로 결정하고 아이러브 안과를 알아온지 9년 만에 처음 병원 검진을 받았다. 원장님은 나에게 눈이 많이 불편하셨을텐데 어떻게 지금까지 지냈냐고 하시면서 수술하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