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일
지난 몇 주간은 무척 바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놓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아빠가 아들에게 첫 수트를 장만하고 입혀주는 것이었다. 일정이 계속되다보니 아내에게 카드를 주고 아들과 함께 가서 구입해서 입었다. 물론 아내가 그런 시간을 너무 좋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놓친 것을 알았다. 아빠가 해야 할 일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셋팅을 도와줘야 했던 것이다. 양복, 와이셔츠, 넥타이, 구두, 양말까지.... 그래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그래서 나중에 회사를 다닐 때는 아빠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직접 같이 사 주겠다고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빠가 할 일은 별로 없다. 세상 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