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03

'억지로 하는 것'을 오래 할 수 없는 이유

억지로 하는 것은 무슨 일이든 오래 하지 못하다. 가야하는 길이고, 갈 수 밖에 없는 길이지만 결국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때문이다. 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하나라도 발견하면 가야하는 수 백가지 이유를 제쳐두고 바로 돌아선다. 도대체 이런 것은 왜 그럴까? 존 비비어의 '순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그것은 '복종'의 문제임을... 지금 시대가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복종'이라는 단어이다. 이 부분 때문에 크게 논란이 된 적도 있었기예 참 어렵다. 하지만 존 비비어는 이렇게 설명한다. 순종은 권위에 반응하는 행동의 문제라면 복종은 권위에 대한 태도의 문제이다. 성경은 무조건 순종하라고 가르지지 않는다. 복종은 태도의 문제고 순종은 명령을 수행하는 문제입을 잊지 말라 복종이라..

믿음이 성장하지 않는 분을 향한 추천도서 "존 비비어의 순종"

꿈꾸는교육공동체 아이들과 한 과목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영적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책을 한 권씩 선택한다. 그 중에 하나가 존 비비어의 '순종'이다. 어쩌면 지금 시대에 가장 불편한 말이며, 어색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말한다. "각 사람은 자기 삶을 다스리는 모든 권위를 하나님이 정하셨기 때문에 권위를 굴복해야 한다" 순종은 믿음의 문제이다. 반대로 믿음은 순종을 통해 훈련되고 배워진다. 믿음이 없다면 순종할 수 없고, 순종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주어진 삶의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한다. 왜 그럴까? 권위자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부모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이기도 하다. 부모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부모가 자기 자신을 이용하려고 생..

새로운 세상을 시작되었다! @아이러브 안과

2023년은 '몸으로 응답하는 한 해' 몸을 통하여 내 마음과 삶에 영향을 주는 한 해이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하게 된 것은 바로 '노안수술'이다. 원래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고, 난시가 심했다. 또한 두 눈의 시력차가 커서 여러가지로 불편했다. 중3때부터 안경을 썼고, 늘 그렇게 살아와서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겼기에 불편해도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럭저럭 지냈는데 '노안'까지 오다보니 책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어지고, 여러모로 불편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노화하는 것은 자연이치이기에 자연스럽게 적응을 할까 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검사를 일단 받아보기로 결정하고 아이러브 안과를 알아온지 9년 만에 처음 병원 검진을 받았다. 원장님은 나에게 눈이 많이 불편하셨을텐데 어떻게 지금까지 지냈냐고 하시면서 수술하시면..

우리의 몸은 나이테와 같지 않을까?

누림기도를 하면서 '몸'은 나이테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무에게 나이테는 나무의 삶을 축약해서 보여준다. 나무에게 있었던 모든 상황은 나무테에 기록된다. 그런 것이 인간에게는 '몸'이 아닐까 생각했다. 지난 시간에 일어난 많은 사건들..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진 아픈과 눈물, 상처...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기도 하고, 의식적으로 잊으려고 하지만, 몸은 고스란히 그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누림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것을 드러내시고 만지신다. 물론 당사자는 그 이유를 모를 수 있다. 왜 이렇게 통곡하며 우는지... 왜 이렇게 갑자기 몸이 아픈지... 나도 잊고 있었던 것을 하나님이 만지며 회복하신다. 그런데 몸도, 마음도 회복된다. 우리의 몸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다 기억한다. 세포 하나하나가 기..

페이스북을 삭제하고 나서

지난 12-3년을 했던 페이스북을 삭제했다. SNS의 매력은 소통이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호기심이기도 하다. 정작 없애려고 하니 아쉬웠지만 정리했다. 연말과 연초를 지나면서 든 생각은 없어서 문제되지 않고, 오히려 삶은 더 심플해진다는 생각을 했다. 내 삶의 에너지를 줄이겠다고 했지만 그것이 주는 기쁨도 크지만 거기에 쓰는 에너지도 참 컸구나 싶었다. 삶을 정돈해 가며, 하나님과의 만남을 더 깊이 하기 원하시기에 이제는 그 부분에 더 집중을 해야 할 시기인 듯... 코로나 또는 독감과 같은 연말의 시기를 보내고 이제서야 2023년이 시작되었음을 깨닫는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을 진행해야하고, 오늘 오전에야 모든 것이 끝났다. 참 정신없이 시작된 한 해. 그러기에 더 하..

페이스북을 마무리하면서

2010년부터 시작한 페이스북을 올해까지만 하기로 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도 있고, 이제는 하나씩 정리를 하고,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에... 그리고 여기 블로그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하지만 남겨두며 평생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그것만 공개로 두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둘까도 생각 중이다. 참 귀한 만남을 여기에서 많이 가졌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기에 아쉽지만 동시에 마무리를 해야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무리하면서 지난 시간의 모든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다. 결국 추억이며, 동시에 기억이기에.... 감사함의 흔적과 기억들을 가득 남겨놓으며...!! 감사함으로 마무리를 한다!!

2023년 목표 중 하나는 '히브리어' 공부

2023년 목표 중 하나는 히브리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고, 사실 이미 시작했다. 여러가지를 공부하면서 배워가는 것은 그래도 결국 돌아가는 지점은 '성경'이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믿음의 시작되기에.... 신학교 다닐 때 배웠던 과목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 때는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기에 왜 공부해야하는지도 몰랐지만 결국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2023-24년은 히브리어를 공부하는 한 해로!!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이 내 삶 가운데 더 깊이 들어오기를....!!

누림기도 1년을 드리면서

누림기도를 배우고 훈련하고, 우리 교회 가족들과 나눈지 벌써 1년이 되어간다. 물론 여전히 우리 교회가족들은 어색해하기 하고 낯설어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누림기도를 풍성하게 누리기도 하신다. 우리 성도들의 생각은 다양할 수 있지만 그것을 준비하면서 진행하는 나의 입장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놀라울 뿐이다.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풀어내신다. 없던 근육을 다시 만드시고, 틀어진 곳을 다시 바르게 하시고, 나온 뼈를 다시 들어가게 하시고, 때로는 들리지 않던 귀를 들리게 하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나의 응답은 이해가 아니라 순종이다. 아니 순종하니 이해가 된다. 물론 누림기도가 100% 이해가 되냐고 물으면 나도 잘 모르겠다. 여전히 모르겠고, 아마도 잘 모르리라... 내 ..

GOOD NEWS HOUSE를 상상하며....

연말 이 맘 때쯤에 오는 필그림 하우스. 거리가 좀 멀지만 다른 사람의 간섭도 없고, 편안하게 쉬면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이기에 다른 곳보다는 이 곳을 찾는다. 교회 예배당은 없어도 되고, 흩어져서 예배드리고 다같이 예배드릴 때는 모여서 드리면 되지만, 이렇게 쉬면서 기도하는 곳은 꼭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사실 더 큰 것은 장례식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에 와서는 여러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하나님이 진행하시려나보다 싶었다. 예배당... 숙소... 장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