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함께 하게 될 목회자 그룹이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은 목회자 그룹이었다.
개척교회이기에 지원하는 사람도 없었고,
충분하게 사례비를 지원해줄 수도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지원한 사람들 중에서 사람을 정할 수 밖에 없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또한 각자의 비전에 따라 떠나기에 함께 꿈을 꿀 수 없었다.
그래서 많이 어려웠다.
한편으로는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너무 기대가 컸고,
내가 너무 기준이 높았음을....
내가 더 많이 성장하지 못했음을....
그런데 그것을 내려놓는 것이 참 어려웠다.
그런 과정을 지나면서 2020년의 목회자 그룹이 정돈되었다.
종종 이 분들을 보면서
우리 교회 수준에서 모실 수 없는 분들이 오셨다는 생각을 한다.
먼저 사역을 고민해주고...
먼저 우리 성도들을 준비해주고...
먼저 잘 챙겨주고...
특별히 제일 고마운 것은 '복음' 앞에 함께 반응해주는 것이다.
이 분들을 보면서 '꿈꾸는 교회'의 꿈을 꾸게 된다.
함께 만들어가고, 세워가고,
이들을 통해 온전히 드러날 교회의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또한 한 분 한 분을 향한 꿈을 꾸게 된다.
지난 시간을 통해
내 자신도 변해가는 것이고,
거기에 맞는 목회자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고...
그러기에 2020년이 참 감사한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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