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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결같이 길을 걸으며.....

Part 1 My Life/하루를 끄적이며1425

목회자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영적성숙에 대한 말씀을 준비하면서 '교회'의 의미를 더 깊이 알아가게 된다. 신앙적인 의미에서의 교회, 개인적인 삶에서의 교회, 사회 속에서의 교회. 다른 사회조직과 유일하게 다른 기초를 가진 '교회' 그러기에 다를 수 밖에 없고, 달라야 하는 교회. 그 가운데 서 있는 '목회자' 가장 큰 축복이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 교회는 '존재'를 훈련하는 곳이다. 그런데 목회자에게 교회는 일터이다. 다시 말하면 이해관계를 계산하는 곳이라는 말이다. 그렇게 되면 목회자에게는 모든 상황과 모든 장소가 '이해관계'가 되며 '이해관계'가 없는 곳이 하나도 없게 된다. 다시 말하면 목회자들은 '존재'를 훈련한 곳이 없다는 말이다. 결국 계산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고, 포장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고, 내 모습.. 2020. 8. 8.
말씀전하는 자의 축복 말씀을 전하는 사람의 축복이 있다. 그 말씀 안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 말씀이 나를 변화시켜간다는 것이다. 예전의 요셉에 대한 설교를 준비할 때 한 주 한 주가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 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한 주 설교를 준비하면서 너무 감사하고 설레였고, 그 다음 주 설교하는 것이 기다려졌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어떻게 풀어가실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목회자들마다 설교를 준비하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정해놓고 말씀을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본문이 정해지면.... 그 본문을 같이 따라간다. 따라가다보면 나도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들어가게 된다. 내 생각의 틀을 말씀이 부숴버리는 것이다. 어제는 말씀을 준비하다가 정말 전율이 왔다. 단순하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라'라는 주제.. 2020. 7. 23.
빗소리 ASMR 여기 와서 내내 비가 왔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새소리... 빗소리... 잎사귀를 치는 빗소리.... 잎사귀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바람소리.. 서울에서 그리 원하던 것을 들어주신다. 아주 많이... ㅎㅎㅎ 감사함으로 이틀간의 금식을 마무리한다 !! 2020. 7. 11.
오랜만에 하는 금식 계획과는 다르게 엉뚱한 곳에 와 있다. 그것도 목회자이기에 그렇게 장소를 택하는 것이기도 하다. 덕분에 이 곳에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내가 참 좋아하는 ASMR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하는 금식이다. 신학교 가서는 학기 끝날 때마다 2박 3일 금식을 했는데 어느새 분주함으로 인해 멈춰진 것이다. 그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금식을 했었는데..... 학교에 대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금식을 한다. 하지만 지난 주 설교처럼 내 안의 죄의 습관을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흐름을 맞춰가기 위한 것이다. 아마도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항복하는 시간이리라... 첫 날 금식하면서 든 생각은 '참 배부르게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너무나 컸구나'그러다보니 너무.. 2020. 7. 10.
무척이나 위로가 되는 사진 저녁에 갑자기 온 카톡....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보내준 사진... 청년부 때부터 함께 했던 커플... 교회를 시작하면서 함께 했던 부부... 그리고 새로운 학교를 준비하면서 이들이 보내 준 사진에는 놀라운 글이 있었다. "평생 교회 하나와 학교 짓기" 10년 전의 사진인데..... 그러면서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도해주셨고, 목사님이 학교도 왜 하려고 하시는지 몰랐지만 이제는 기대하는 마음이 든다고.... 그리고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참 맥락없는 상황에서 온 카톡이지만 무척이나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돌아보면서 하나님이 그 길을 인도하고 계셨음을 보게 된다. 나도 모르지만 하나님은 인도하시고 준비하고 계셨음을.... 덕분에 감사함으로 한걸음씩 간다. 내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이기에..... 감.. 2020. 6. 5.
하늘이 정말 예쁜 날 @한강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교역자 회의하러 밖으로 나왔다! 물론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다닌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있었는데 그 옆이 더 예뻐 보여서 그 곳으로 향했는데 더 좋았다. 식사는 무난했지만 직원들이 너무 친절해서 고마웠다. 이런 능동적인 태도와 자세 너무 좋다. 다시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사역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보게 된다. 예전 같으면 '난리'를 쳤겠지만 그것이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둔다. 무책임한 것도 아니고, 무관심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지켜봐야 할 때가 있다. 그냥 마음을 알고 헤아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정말 하늘이 예뻤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 멍 때리기 너무 좋은 장소.... 자주 가게 될 듯...! 2020. 5. 27.
비오는 날 팔당에서..... 교회를 가면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말씀 묵상을 따라 나에게 '쉼'을 주기 위해서 팔당으로 향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고.... 그냥 '멍'하니 바라보며 내 생각을 내가 돌아보고 되짚어 본다. 그런데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고 많은 분들이 연락하며 기억해주셨다. 연락이 오며 전해지고 나누는 이야기들 속에서 그것이 감사한 것이고, 그것이 사역의 이유이기도 하다. 돌아보면 사랑받는 사람의 특징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게 한다. 잘 표현해주고, 잘 응원해주고, 자신들이 가진 마음을 잘 나눠주고... 그러기에 나 역시도 그들을 기억하고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도 사람이기에 마음을 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게 된다. 그리고 몇 사람들이 팔당으로 왔다. 정국진 목사님, 혜정이, 윤숙이, .. 2020. 5. 15.
나를 마음에 담고 준비해준 선물 최근에 스승의 날이라고 선물을 받았다.하나는 나는 결코 살 수 없고 사지 않는 것이고,하나는 내 이름이 생겨진 텀블러이다. 또 마음이 담긴 몇 개의 선물을 받았다.선물 모두 나를 마음에 담고 기억해준 선물이다. 누군가 나를 기억해준다는 것은목회자의 가장 큰 축복이다. 우리 성도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우리 성도들의 마음을 받는 것이목회자로서 가장 큰 축복이리라. 감사하다...행복하다...앞서 이 길을 간다는 것이 영광이며, 책임이다.그러기에 더 잘 가고 싶다!! 나를 마음에 담아줘서 참 고맙습니다! 2020. 5. 14.
눈을 뜨며 하루를 시작할 때 고백하는 말 눈을 뜨며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는 말이 있다. "하나님! 오늘 하루를 기대합니다!" 오늘은 어떤 놀라운 일을 행하실까? 오늘은 어떤 기적을 보여주실까? 오늘은 어떤 선물을 보여주실까? 바로 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교회의 이동과 학교의 설립... 그 가운데 진행되는 많은 변화들이 있다.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 많은 일들..... 그 가운데 한걸음씩 걸어가면서 보게 되는 은혜... 그리고 그 가운데 낙심... 참 감사한 것은 낙심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하심이 더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한가지가 어그러지면 또 기대한다. "이번에는 얼마나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그럴까?" 이제는 안다! 내 머리로 그 분을 이해할 수 없음을.... 내 머리로 그 분을 따라갈.. 2020. 4. 24.
고난주간에 기도원에 와서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금-토 1박 2일 기도원에 왔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은 처음 본다. 다른 교역자들과 함께 들어와서 방을 하나씩 주고 각자 시간을 갖고 있다. 나는 잠시 밖으로 나왔다. 책을 읽고, 설교를 준비하고, 고난주간 예배를 드렸다. 말씀 하나를 붙들고 '멍' 때리고 있다. 나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시간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한다. 부활주일로 코로나로 인해 함께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제 이것도 익숙해져간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202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