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My Life/꿈꾸는 목사 373

섬세하게 일정을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

휴가를 떠나기 전에 두 분의 장례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바로 돌아올 마음을 먹고 휴가를 갔는데 돌아가지 않으셨다.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장례일정에 대한 염려가 되었다. 수요일에 돌아가시면 바로 귀국하면 되지만, 목요일에 돌아가시면 여전히 귀국길이고, 금요일에 돌아가시면 주일에 발인을 못하고.. 그런데 토요일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OOO집사님 아버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일 일정이 겹쳤다. 내일 OOO 성도님이 발인이라 하루 종일 진행되는데, 그러면 OOO 집사님은 입관집례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빈소 문제로 장례를 내일부터 치루게 되면서 모든 일정이 정리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일정을 조정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의 장례를 내가 하기 ..

목회자로 살아간다는 것

가족여행이 아주 오래 전부터 계획되었지만 몇 주전부터 전해진 두 건의 장례소식... 장례가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일어날 수 있으니 준비를 부탁하는 이야기였다. 살짝 마음이 고민되었지만 금방 정리가 되었다. ‘장례가 생기면 바로 귀국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아빠 혼자 귀국할 수도 있으니 엄마와 너희들만 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해줬다. 아이들도 낯선 것이 아니다보니 그러려니 했다. 돌아보면 휴가 중에 복귀하는 일은 자주 있었다. 한 번은 제주도에서 휴가 중이었는데 함평에서 장례가 나서 광주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택시로 함평까지.. 그리고 다시 제주도로... 이런 비슷한 일은 늘 있었다. 물론 홀로 남겨지는 몫은 모두 아내와 아이들이었다. 결국 그게 목회자의 삶이다. 나에게 주신 사람들에게 ..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또 하나의 질문

한 단계 넘어가면 또 넘어가야 할 단계가 나타난다.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질문이 있었다. 그것으로 2-3년 가량 영적싸움을 한 듯 싶다. 그러면서 그 부분으로부터 자유해졌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하나님이 또 나에게 질문을 던지셨다. 일상가운데 종종 내 안에서 불쑥 튀어나오던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는 순간 드러나버렸다. 이 싸움도 만만치 않은 싸움이 아닐까 싶다. 물론 결론을 아는 싸움이며, 답을 아는 싸움이다. 하나님께 져야 하는 싸움이며, 하나님이 옳다고 내가 인정해야 하는 싸움이다. 하지만 쉽지 않음을 안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질문대로 할 수 있을까? 머리로는 알지만, 그것이 내 마음까지 내려오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물론 이번 ..

2022 총회 개척훈련학교 컨설팅

2014년에 총회개척훈련학교를 받으면서 무척 투덜댔던 기억이 있다. 바쁜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그냥 교회 등록을 해주면 되는 것을.... 어쩌다보니 총회교회개척팀에 들어가게 되어 함께 나누는 자리에 섰고, 가장 좋은 것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올 초부터 준비하고 나눴던 이야기들이 이번 총회 개척훈련학교에 적용되어서 참 감사했다. 이번에 함께 나눴던 6교회의 목사님, 전도사님! 각자가 가지신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깔이 있으시다. 그 색깔이 마음껏 드러내게 되기를 기도한다!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길이며, 어려움도 있지만, 그 어려움을 넘어서는 은혜가 있기에.... 작지만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 또 나 역시도 계속 성장해야 함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알파교회, 기도하는 교회, 하..

퍼즐 한 조각

이 퍼즐은 2014년 꿈꾸는교회 첫 수련회할 때 참가자들이 하나씩 나눠갖고 뒷면에 '5년 후의 모습'을 기도하며 적어둔 것이다. 생각나서 찾아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또 하나의 꿈꾸는 교회가 세워지는 것" 하나님은 이렇게 기억하시고 이뤄가신다. 물론 이런 방식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하나님은 참 신실하시다. 우리가 그러지 못할 때라도.... 시작과 끝은 언제나 우리 주님이시다. 2021.03.20 첫 예배드리기 전에 @꿈꾸는교회 THE DREAM@East Point

세뛰세 KOREA 강의를 하면서

세뛰세 KOREA 강의를 하고 왔다. 복음나눔을 하면서 우연히 주어진 강의였고, 그 시간을 통해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합동측 안산동산교회를 기초로 만들어졌는데 목사님들의 열정과 열심, 노력이 참 인상깊었다. 그만큼의 에너지와 열정이 있다는 의미이리라. 강의를 짧게 하지만 가서도 많이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도전받고, 그토록 한결같은 모습에 감동받을 뿐이고... 언제까지 강의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강의를 하면서 매년 조금씩 변화되고, 성장하고, 새로워지면서 나누게 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고마움을 전하며...!

안식주간(2/14-3/3)을 준비하며

안식주간을 앞두고 있다. 안식년을 했어야 했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할 수 없었다.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좀 쉬어야 하기에 시간을 냈다. 몸도 쉬어야 하고, 마음도 쉬어야 하고, 조금 여유를 가져야 할 때가 되었기에 쉽지 않지만 시간을 냈다. 물론 안식주간이지만 다음 주 월-수는 일정이 모두 잡혀있다.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같이 기도해야 하고, 나눠야 할 것들이 많다. 오늘 오후에 누군가 찾아왔다. 나의 안식주간을 위한 선물이라고... 살펴보니 미니 필름 카메라! 목사님이 쉬는 시간동안 사진을 찍어 오라고... 왠지 숙제 받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참 고마웠다. 그 마음이, 그 생각이, 그 배려가.... 꼭 예쁜 사진을 찍어오리라..... 이번 안식주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