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자녀에게 3

[ 사회생활2 ] 처음에는 탁월함을 기대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들어가면 지금까지의 환경과는 너무 다른 환경을 만나게 된다. 지금까지는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지만 이제는 대부분 경쟁관계이며, 동시에 너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꺼야. 뭔가를 잘하면 시기하고, 못하면 무시하는.... 그런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기억해야 할 것은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탁월함'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이란다. 왜냐하면 탁월할 수 없고, 탁월하지 않기 때문이야. 사회생활의 모든 것이 낯설고,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 미숙할 수 밖에 없지. 스스로는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너무 조잡하고, 유치하고 보잘 것 없을꺼아. 야단도 맞고, 깨지기도 할꺼야.. 남들이 칭찬을 한다고 해도 결국 그 수준에서 잘..

[사회생활1] 신뢰는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이다

사랑하는 아들아! 얼마 전에 친구들과 목-금 스키장에 가서 1박 2일로 논 적이 있었지? 그런데 금요일이 아르바이트 하는 날이어서 아빠가 했던 말 기억하니? 물론 아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첫째, 그 전에 어떤 일을 했더라도, 정해진 시간에는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을 것, 둘째, 옷은 단정하게 입고 갈 것. 셋째, 밤 샌 것을 티내지 말 것.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중요한 것은 '약속'이란다. 왜냐하면 그것이 신뢰의 기초이기 때문이지. 사회생활은 '관계'란다. 그것은 '계약' 관계로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신뢰'관계로 되어 있다. 그 '계약'도 '신뢰'에 크기라고 보면 된다. 서로를 모르는 관계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나를 믿어달라'고 말할 수 없단다. 근거가 없기 때문이지. 신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들어가며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구나. 지금까지 너무 잘 자라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 너의 아빠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자녀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되면 과거에는 부모나 가족공동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알려줬지만 지금은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기에 들을 수 없게 되었어. 그리고 이 사회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그 사람을 배제시켜 버린단다. 그러기에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혼자 고민하게 되고,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무르게 되지. 그래서 아빠의 고민과 생각을 하나씩 나누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기독교 신앙이라고 하는 큰 틀 안에서 만났어. 그래서 다툼과 갈등이 있더라도 서로가 그 선을 넘지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