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3 2

2006년.. 그리고 2018년...

2006년 7월에 14박 15일로 유럽 비전트립을 갔었습니다. 원래는 이스라엘 평화 행진을 가기로 예정되었는데 전쟁이 터지면서 일정을 유럽으로 바꾼 겁니다. 아이들과 5개국을 돌아다녔습니다. 그 때의 기억이 저에게 깊이 남아 있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교회학교 아이들을 꼭 다시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12년이 지나서..... 2018년 7월, 다음 주에 우리 교회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가게 됩니다. 준비하는 사진을 보다가 울컥 했습니다. 그 마음이, 그 생각이 이렇게 현실이 되는구나... 그 때의 경험이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리더의 꿈이 얼마나 중요한지.... 리더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듬뿍 듬뿍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가는 발걸음이기에 더욱 기..

목사로서의 무게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목사'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냥 말씀을 전하는 사람... 그냥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 그냥 사람의 아픔과 눈물을 위로해주는 사람... 그냥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사람....그런데 개척을 하면서 '목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지 이제 조금씩 알아갑니다. 그리고 제가 아파서 병원에 있었던 시간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옵니다.자녀문제로 아파하는 성도... 질병에 걸려서 우는 성도.... 이혼 직전에 다다른 성도.... 생사의 시간을 오가는 성도....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상했다고 삐친 성도까지..... 그 아픔도.. 그 눈물도... 그 상함도.. 그 애통함도... 그 모든 것이 목사에게 지워집니다. 정말 내 힘으로는 도저히 못합니다. 정말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