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의 강의를 마치고 교역자수련회에 합류하려다가 잠시 멈추고 카페로 왔다. 강의를 마치고 나니 진이 다 빠져서 또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것이 어려워서 혼자 쉼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 잠시 멍 때리면서 비 내리는 것을 보기도 하고, 또한 설교 준비하고, 사람들과 카톡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이 참 마음의 평안과 쉼을 준다. 갈수록 느끼지만 나는 내향형이다. 그런데 리더로 살다보니 외향형이 훈련되어 있는 부분이 있고, 그래서 누군가 외향형의 역할을 해 주면 참 고맙다. 그게 아니면 외향형의 역할까지 해야 하다보니 내향형은 지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렇게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 좋다! 물론 그럴 수 없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ㅎㅎㅎ